광골의 꿈(상)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2006년)
상세보기


시작은 창대했으나 마지막이....쫌???
쿄고쿠도 시리즈중 3편에 속하는 광골의 꿈... 이책을 이끌어 가는 단어는 해골과 망자...
우부메의 여름과 달리 궁금증을 자아내며 흡입력있게 시작하는데 반해
후반부로 갈수록 갈피를 잃고 미적지근해진다.
거기다 일본의 민속신앙과 불교가 결합하는 부분의 얘기는 집중도를 떨어 뜨리는데 한몫한다..

누군가 일본의 신앙이나 역사에 무지하기 때문에 내용에 깊이 파고 들 수 없었다고 하지만
앞선 책에서도 쿄고쿠도가 얘기하는 장광설엔 집중했는데 반해
이번에는 질려버리는 느낌이 컸달까.. 
 
앞서 우부메의 여름과 망량의 상자로 인해 어느정도 사건을 추리하는 머리가 생겨서인지
얼추 비슷하게 예상!!!
같은 작가의 추리물은 어떤면에서 패턴화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몇권 읽다보면 마지막을 예상하게 되니깐...

그래서 재미가 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가는데 반해 수준은 그대로 일테니 그래서 더 실망한 건지도 모른다.
요번주말은 드디어 기대하던 망량의 상자와 함께한다.
お楽しみ!!!  




Posted by B정상
에노키즈와 쿄고쿠도 콤비로 사건해결을!!! 멋져!!! 멋져!!!
움울한 세키구치도 없고, 키바도 없이 둘 콤비로 사건 해결이라니~!!!!!
보기좋게... 낚...였...다...

에노키즈 조증에 사건들이 너무나 가벼워... 풀이방식도 너무 가벼워...
쿄고쿠도가 무게를 잡아주지 않을까 했는데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은 건 아닌거였어...

그래도 아직 다 읽진 못했으니깐... 광골의 꿈먼저 다 읽고 읽으면 느낌이 틀릴지도 몰라.
광골의 꿈도 좀 무거워지고 있는 시기잖아!!! 


Posted by B정상
우부메의 여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2004년)
상세보기

망량의 상자를 애니로 보고나서 시리즈를 섭렵하기로 했다. 간만에 보는 추리 시리즈물이라 두근두근 거린달까...

화자로 간택된 이는 울증에 안면홍조증 대인기피증 실어증 다한증까지 정말이지 우울의 극악체 세키구치이다.
어줍잖은 소설가 선생으로 외고집이어서 자기가 보고픈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 엉성한 인물 그자체이다.
그래도 어여쁜 부인까지 두었다. OTL (소설이어서 가능한 것이다!!!)

우부메의 여름을 읽은 느낌을 말하라면 썩어가는 사과다.
진득하고 달달한 향은 좋지만 한쪽에 자라나는 곰팡이와 진물 퇴색된 색상이 공존하는 느낌.

세키구치는 홈즈의 와트슨같은 인물이라기 보단 사건의 발단, 복선을 이루는 인물에 가깝다.

그리고 사건이라 하기엔 너무나 단순해서 아마 다섯살박이 어린애 조차 단번에 사건해결(만)은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우울의 극악체 세키구치의 묘한 시각처리로 인해 두꺼운 책한권이 탄생할 수 있었다.

고서점의 주인이자 음양사인 쿄고쿠도 와 조증의 탐정 에노키즈 그리고 형사나리인 키바가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사건을 에노키즈가 앞서 사건을 해결(?)하면 쿄고쿠도가  장광설로 일말의 사건을 정리하고 뒷처리를 키바나리가 하는
형태랄까. 그 사이사이 우울의 극악체 세키구치는 여러 트릭을 설치해서 이야기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쿄고쿠도의 무거운 엉덩이와 장광설엔 질려버리지만 어쩌다 내비치는 카리스마와 에노키즈의 이기적인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이 물씬 흘러넘치는 쿄고쿠도 시리즈...
 
결론은 읽어볼만 하다!!!! 
Posted by B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