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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3 [쿄고쿠도 시리즈 3]광골의 꿈
  2. 2009.02.27 [CLAMP]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상)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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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창대했으나 마지막이....쫌???
쿄고쿠도 시리즈중 3편에 속하는 광골의 꿈... 이책을 이끌어 가는 단어는 해골과 망자...
우부메의 여름과 달리 궁금증을 자아내며 흡입력있게 시작하는데 반해
후반부로 갈수록 갈피를 잃고 미적지근해진다.
거기다 일본의 민속신앙과 불교가 결합하는 부분의 얘기는 집중도를 떨어 뜨리는데 한몫한다..

누군가 일본의 신앙이나 역사에 무지하기 때문에 내용에 깊이 파고 들 수 없었다고 하지만
앞선 책에서도 쿄고쿠도가 얘기하는 장광설엔 집중했는데 반해
이번에는 질려버리는 느낌이 컸달까.. 
 
앞서 우부메의 여름과 망량의 상자로 인해 어느정도 사건을 추리하는 머리가 생겨서인지
얼추 비슷하게 예상!!!
같은 작가의 추리물은 어떤면에서 패턴화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몇권 읽다보면 마지막을 예상하게 되니깐...

그래서 재미가 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가는데 반해 수준은 그대로 일테니 그래서 더 실망한 건지도 모른다.
요번주말은 드디어 기대하던 망량의 상자와 함께한다.
お楽しみ!!!  




Posted by B정상
교고쿠나츠히코의 쿄고쿠도 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으로 클램프의 작화로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할머니의 타계소식을 접하고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 즐겁게 상자에 말을 건네는 앞사람에게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고 상자안에선 남자의 질문에 화답하듯 '호~' 라는 여자의 음색이 들려왔다.
이를 지켜보자 남자는 '마음에 드셨나요?' 라고 물으며 상자를 열어 젖힌다. 


상자안에선 여자아이의 머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가며 바깥을 둘러보는게 아닌가..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다시금 '호~'라고 투명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온다.


그순간...


 그남자가... 
한없이... 
한없이...
부러웠다...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삐뚤어진 욕망을 상자라는 매개체에 쏟아 붓는다랄까
어느 정도의 내용은 추리해 갈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선 얽히고 섥힌 실타래가 풀리는 순간은
즐거움 그자체였다. 클램프라는 좋아하는 그룹의 작화역시 맘에 들었다.


책속에선 오야지쿠사이~ 인듯 한데!!!!!
역시 클램프의 작화로 다들 샤방샤방하게 다시 태어난 것이다.
Posted by B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