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고쿠나츠히코의 쿄고쿠도 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으로 클램프의 작화로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할머니의 타계소식을 접하고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 즐겁게 상자에 말을 건네는 앞사람에게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고 상자안에선 남자의 질문에 화답하듯 '호~' 라는 여자의 음색이 들려왔다.
이를 지켜보자 남자는 '마음에 드셨나요?' 라고 물으며 상자를 열어 젖힌다. 


상자안에선 여자아이의 머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가며 바깥을 둘러보는게 아닌가..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다시금 '호~'라고 투명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온다.


그순간...


 그남자가... 
한없이... 
한없이...
부러웠다...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삐뚤어진 욕망을 상자라는 매개체에 쏟아 붓는다랄까
어느 정도의 내용은 추리해 갈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선 얽히고 섥힌 실타래가 풀리는 순간은
즐거움 그자체였다. 클램프라는 좋아하는 그룹의 작화역시 맘에 들었다.


책속에선 오야지쿠사이~ 인듯 한데!!!!!
역시 클램프의 작화로 다들 샤방샤방하게 다시 태어난 것이다.
Posted by B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