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골의 꿈(상)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2006년)
상세보기


시작은 창대했으나 마지막이....쫌???
쿄고쿠도 시리즈중 3편에 속하는 광골의 꿈... 이책을 이끌어 가는 단어는 해골과 망자...
우부메의 여름과 달리 궁금증을 자아내며 흡입력있게 시작하는데 반해
후반부로 갈수록 갈피를 잃고 미적지근해진다.
거기다 일본의 민속신앙과 불교가 결합하는 부분의 얘기는 집중도를 떨어 뜨리는데 한몫한다..

누군가 일본의 신앙이나 역사에 무지하기 때문에 내용에 깊이 파고 들 수 없었다고 하지만
앞선 책에서도 쿄고쿠도가 얘기하는 장광설엔 집중했는데 반해
이번에는 질려버리는 느낌이 컸달까.. 
 
앞서 우부메의 여름과 망량의 상자로 인해 어느정도 사건을 추리하는 머리가 생겨서인지
얼추 비슷하게 예상!!!
같은 작가의 추리물은 어떤면에서 패턴화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몇권 읽다보면 마지막을 예상하게 되니깐...

그래서 재미가 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가는데 반해 수준은 그대로 일테니 그래서 더 실망한 건지도 모른다.
요번주말은 드디어 기대하던 망량의 상자와 함께한다.
お楽しみ!!!  




Posted by B정상
왓치맨
감독 잭 스나이더 (2009 / 영국, 미국)
출연 말린 애커맨, 빌리 크루덥, 패트릭 윌슨, 제프리 딘 모건
상세보기

호불호가 가려지는 영화란다. 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완전 강추!!!!!

Posted by B정상
에노키즈와 쿄고쿠도 콤비로 사건해결을!!! 멋져!!! 멋져!!!
움울한 세키구치도 없고, 키바도 없이 둘 콤비로 사건 해결이라니~!!!!!
보기좋게... 낚...였...다...

에노키즈 조증에 사건들이 너무나 가벼워... 풀이방식도 너무 가벼워...
쿄고쿠도가 무게를 잡아주지 않을까 했는데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은 건 아닌거였어...

그래도 아직 다 읽진 못했으니깐... 광골의 꿈먼저 다 읽고 읽으면 느낌이 틀릴지도 몰라.
광골의 꿈도 좀 무거워지고 있는 시기잖아!!! 


Posted by B정상
쿄고쿠도 시리즈를 보다보니 다시 불타오른달까...

소시적 어린이용 SF소설 시리즈가 집에 있었다. 
그때 봤던 책 중 유난히 기억에 남는 책이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중 1편인 강철도시였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과 파운데이션을 다시 봐야 할 것 같고
오래전에 봤던 둠과 네메시스 시리즈도 다시보고 싶다.

왜왜왜??? 어린시절 봤던 SF 소설들이 그리워 지는 건지.. 
Posted by B정상

어제의 이야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왜냐하면 난 어제의 내가 아니거든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Posted by B정상
그랜 토리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2008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크리스토퍼 칼리, 비 방, 아니 허
상세보기

시놉시스라면 이미 질릴대로 읽어봤을 것이다.
외고집통 노인네가 옆집사는 아시아계 남매를 만나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받아 들인다.
그들을 괴롭히는 양아치들에 맞써 간디의 비폭력주의식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그들을 구한다.

입소문을 타고 영화가 유명해졌다는 점만이 워낭소리와 같다해서 미국판 워낭소리라고 불리어 지는데
이런 소식을 접할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워낭소리와 그랜토리노 두개 모두에 마이너스 되는 것 같달까..

사실 워낭소리는 개봉첫날 꽤 힘들게 보았다. 개봉관도 거의 전무했고, 시간대도 찾기 힘들었고... 
그에비해 그랜토리노는 믹스온오프의 시사회에 당첨되어 너무나 쉽게 보게 되었다. 
두영화가 입소문으로 유명해졌다는데 난... 왜... 그렇게 비교하고 비교당하는게 맘에 들지 않는건지..

백인만의 미국.. 월트 코왈스키의 지금까지의 삶이 그러한 것 같았다.
소싯적 한국전에 참전해서 훈장을 타고 그가 가지고 있는 72년식 그랜토리노를 자신의 손으로 조립한
것이 자랑거리인 전형적인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백인 노인네...

그가 살아왔던 동네는 백인들이 하나둘 떠나고 그자리에 어느덧 다민족이 얽혀 여러문화가 어우러진
지금의 미국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그런 문화하나하나가 그에겐 배척의 대상일 뿐이다.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행동이 미개하게 보일 뿐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이 완전히 닫혀있는 것은 아니다.  정의롭고 거침없다.
그가 서서히 마음을 열고 받아 들이자 그 모든것이 거침없이 그에게 다가온다.
그의 메말라 가던 삶이 활력이 넘치고 풍족해지고 따뜻해진다.

그렇게 해피엔딩이라면 그것도 그것 나름의 재미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영화에거 항상 빠지지 않는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어둠의 무리가 그의 앞에 깔짝깔짝 거린다.

처음엔 주먹이 앞선다. 그러나 더큰 비극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것...
많은 생각을 거듭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해놓고 그는 떠난다.

중간중간 넘쳐나는 유머에 시사회장이 웃음바다였다.
영화의 무게를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게도 하지않는 적당선의 유머가
영화의 마지막을 마무리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그의 유머스러움이 묻어 났으니..

시사회장을 떠날때, 남녀분들이 눈물 짓고 있었다.
의아함이 많이 남지만 감동적이긴 했다.

의아한점 ???
1. 몽족의 사람들이 왜 꽃을 바치는가???
2. 미국적인 모습 혹은 미국 이상적 아버지의 모습은 백인이어야 했는가???

정도... 약간의 백인우월, 과한 영웅주의가 영화상에 나타나긴 하지만 감동있게 볼 수 있다.
Posted by B정상
우부메의 여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2004년)
상세보기

망량의 상자를 애니로 보고나서 시리즈를 섭렵하기로 했다. 간만에 보는 추리 시리즈물이라 두근두근 거린달까...

화자로 간택된 이는 울증에 안면홍조증 대인기피증 실어증 다한증까지 정말이지 우울의 극악체 세키구치이다.
어줍잖은 소설가 선생으로 외고집이어서 자기가 보고픈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 엉성한 인물 그자체이다.
그래도 어여쁜 부인까지 두었다. OTL (소설이어서 가능한 것이다!!!)

우부메의 여름을 읽은 느낌을 말하라면 썩어가는 사과다.
진득하고 달달한 향은 좋지만 한쪽에 자라나는 곰팡이와 진물 퇴색된 색상이 공존하는 느낌.

세키구치는 홈즈의 와트슨같은 인물이라기 보단 사건의 발단, 복선을 이루는 인물에 가깝다.

그리고 사건이라 하기엔 너무나 단순해서 아마 다섯살박이 어린애 조차 단번에 사건해결(만)은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우울의 극악체 세키구치의 묘한 시각처리로 인해 두꺼운 책한권이 탄생할 수 있었다.

고서점의 주인이자 음양사인 쿄고쿠도 와 조증의 탐정 에노키즈 그리고 형사나리인 키바가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사건을 에노키즈가 앞서 사건을 해결(?)하면 쿄고쿠도가  장광설로 일말의 사건을 정리하고 뒷처리를 키바나리가 하는
형태랄까. 그 사이사이 우울의 극악체 세키구치는 여러 트릭을 설치해서 이야기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쿄고쿠도의 무거운 엉덩이와 장광설엔 질려버리지만 어쩌다 내비치는 카리스마와 에노키즈의 이기적인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이 물씬 흘러넘치는 쿄고쿠도 시리즈...
 
결론은 읽어볼만 하다!!!! 
Posted by B정상
교고쿠나츠히코의 쿄고쿠도 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으로 클램프의 작화로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할머니의 타계소식을 접하고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 즐겁게 상자에 말을 건네는 앞사람에게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고 상자안에선 남자의 질문에 화답하듯 '호~' 라는 여자의 음색이 들려왔다.
이를 지켜보자 남자는 '마음에 드셨나요?' 라고 물으며 상자를 열어 젖힌다. 


상자안에선 여자아이의 머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가며 바깥을 둘러보는게 아닌가..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다시금 '호~'라고 투명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온다.


그순간...


 그남자가... 
한없이... 
한없이...
부러웠다...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삐뚤어진 욕망을 상자라는 매개체에 쏟아 붓는다랄까
어느 정도의 내용은 추리해 갈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선 얽히고 섥힌 실타래가 풀리는 순간은
즐거움 그자체였다. 클램프라는 좋아하는 그룹의 작화역시 맘에 들었다.


책속에선 오야지쿠사이~ 인듯 한데!!!!!
역시 클램프의 작화로 다들 샤방샤방하게 다시 태어난 것이다.
Posted by B정상
벌써 2009년의 사십여일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너무 흘러가는 시간 속에(속에)~~ 나만의 모습 찾을수가 없어~ 없어~
(뭐냐 이상황에서 발동하는 어의없는 개그본능은.. ㅡㅡ;;)

1월은 정말 신년을 맞이해서 뭔가 시작해 보자 의욕을 앞세웠지만
뭐하나 제대로 된 것 없이 시간만 보냈다.

지금은 토요일에 컴퓨터 프로그램 구조와 해석(SCIP), 
개발 스터디(UML, PATTERNS, REFACTORING)를 하고 있다.

1월말에 시작해서 두번째 시간을 맞이했다.
SCIP는 쫓아가기 힘들고, 개발관련 스터디는 첫발을 아직 내딛지 못한 상태다.
그렇게 2월의 중순을 향해 달려가는데 정리 된것도  뭐하나 제대로 시작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언행불일치.. 의욕만 앞서설까..
해야할 것들을 나열해 놓고 적절히 시간 분배 및 계획을 세워놓지 않아서
막연하게 시간만 보내는 상태다.

JPT도 다시 봐야 하고, 영어도 basic부분은 떼어야지...
(내가 바라는건 영어를 일본어 정도로만 하는 것... 욕심인가??)
자바도 다시금 정리해야 하고,  DB관련 공부도 해야 하는데...
새로 올라오는 신기술중엔 RIA(역시 비쥬얼적인 것에 약해) 관련 부분이 맘에 드는데..

이것저것 들썩 들썩 거리기만 하니 제대로 될리 없지..
뜬구름 잡듯히 뭔가 해야지라고 하지말고 오후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세워 나아가야지.

안현정!!!!!
호기심 발동이로 이것저것 막연히 뜬구름 쫓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계획이라는 것도 니인생에 끼워넣자.
잠깐~ 아주 잠깐~ 계획적으로 시간을 쪼개쓰는 것도
네가 하고픈 것들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니 말야~!!!




Posted by B정상
요즘 애들의 다이어트법 독특하기도 하고 독하기도 하고 참 웃겼다.
칼로리바란스 다이어트라고 들어 보았는가?

난 어제 처음으로 알았다.
원래 과자나 케익을 좋아해서 입에 달고사는 지라 간식대용으로
칼바를 대량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창에 눈에 띄는 칼바 다이어트????
칼바는 총 76g 325Kcal 이다. 한곽에 두봉지 4스틱으로 구성,
한스틱당 3등분 표시가 되어 있어 총 12조각으로 쪼개 먹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서 아침 7시 기상 저녁 6시까지 매시간마다 칼바 한조각
+ 물 많이 라는 공식으로 한달을 지속하면 6 ~ 8Kg이 빠진다는 내용이다.
중간에 그만두면 요요가 만만치 않다라는 겁을 줌에도 불구
방학을 이용해서 학생들이 많이 하는 것 같다.

누가 생각해 냈는지 기발하다니깐..

Posted by B정상